남한산성에는 동.서.남.북에 4개의 대문이 있는데, 북문은 병자호란 당시 성문을 열고나가 기습공격을 감행했던 문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에서 '전승문'이라고도 하였다. 당시 영의정 김류의 주장에 의해 군사 300여 명이
북문을 열고 나가 청나라 군을 공격하였으나, 적의 계략에 빠져 전멸하고 말았다.
이를 '법화골 전투'라 하는데,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최대의 전투이자 최대의 참패였다.
정조 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성문을 개축하고 이름을 붙여 전승문이라 한 것은 그 대의 패전을 잊지 말자는 뜻이었을 것이다.
선조 때의 기록을 보면 산성 내에 동문, 남눈, 수구문 총 3개의 문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북문은 인조 2년에 신축된 성문이라고 생각된다. <출처:남한산성>
남한산성에서 북문은 서울 강동지역 한강유역과 연결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북문 아래쪽은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거나 교통상 중요한 요지도 아니었기 때문에 전략상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문과는 달리 일반적인 성곽의 성문과 비슷한 규모로 지었으며,
이 쪽 방면으로 적의 침입도 많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One can go to Sansachang-ri and Hasachang-ri, Hanam, through Jeonseungmun(North gate), the north gate of Namhan Castle. In Joseon, it was used as a gate for carrying grain paid as a tax, which was transported through Deokpungchon River, a secondary river or Han River. During the fortress rebulding in 1778, it was also repaired and named Jeonseungmun(Gate of Victory), since during the Byeongja Horan, a victory over Beomhwa, a Ching's general, had been reported to King Injo through this gate. 